용인시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결의안 채택
용인시의회, SK하이닉스 반도체 용인 유치 결의안 채택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8.12.2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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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는 21일 제2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홍숙 의원이 대표 발의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다.

남홍숙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용인시는 기흥반도체 공장이 입지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하며 “계획대로 용인에 반도체 공장과 더불어 부품, 소재, 장비 업체까지 입지한다면, 용인-이천-화성-평택의 거대 첨단산업 벨트가 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는 수도권에 중첩된 각종 규제로 인해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자족기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커다란 보탬이 되고, 국가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정부가 공장 설립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전향적인 검토를 하는 한편 용인시도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용인시의회는 “105만 시민과 함께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아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을 결의했다.

용인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회,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전국 시군구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용인 유치 결의문

최근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관련하여 우리 용인시의회는 105만 용인시민의 염원을 담아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의 유치를 적극 희망합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 포함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는 우리나라 제조업과 수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기술의 우위를 확보하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며, 경제 부흥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용인시는 기흥반도체 공장이 입지하고 있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편리한 교통망과 더불어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 각종 도시 기반시설 등 풍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최적의 입지라 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검토 중인 바와 같이 클러스터 내 반도체 부품, 소재, 장비 업체까지 용인에 입지한다면 SK하이닉스는 이천공장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은 용인-이천-화성-평택의 거대 첨단산업 벨트가 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는 수도권에 중첩된 각종 규제로 인해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자족기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며, 국가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제조업 부흥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원활한 투자유치를 위해 수도권 정비계획법 등의 수도권 규제를 대승적 차원에서 검토하여 정비해 나아가야 할 것이며, 용인시는 SK 하이닉스를 지원할 수 있는 각종 인센티브, 인허가 간소화, 기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유치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용인시의회 의원 일동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의 용인 유치를 105만 용인시민과 함께 희망하며, 시민이 의회에 부여하신 모든 역량을 모아 물심양면으로 협조할 것임을 결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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