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친형 강제입원 아닌 강제진단”
이재명 경기지사, “친형 강제입원 아닌 강제진단”
  • 용인기자협의회 합종취재반 김대열 총본부장
  • 승인 2019.02.14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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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터뷰하고있는 이재명지사
인터뷰하고있는 이재명지사

14일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수원지법 성남지원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주관으로 열리는 5차공판에 출석했다.

이지사가 법정에 출석하기 약1시간전부터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각종 취재진과 지지자. 반대자등이 법정앞에 모여, 사뭇 긴장감이 맴돌아 국민적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는 것을 실감나게 했다.

이지사가 도착하자 지지자와 반대자들 사이에 '이재명화이팅','이재명 구속하라'등 고성과 구호가 난무했고, 일부 지지자와 반대자 사이에 몸싸움까지 번지려하자 경찰의 진화로 일단락됐다.

차량에서 내린 이지사는, 지지자들 응원과 격려에 허리숙여 인사하는등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지사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이재명지사


그리고 취재진 앞에 선 이지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먼저 가슴이 아프다. 친형 입원은 어머니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고, 강제입원이 아닌 강제 진단이었다.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막기위한 것이었다. 사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지사가 법정으로 들어간 뒤에도, 지지자와 반대자들 간의 간혈적인 충돌이 다시 약20여분간 있었고, 경찰의 제지로 다행히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이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관련 재판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는, 이번 재판의 최대 관심사인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첫 심리에 들어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법정 구속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판 중 핵심인, 친형 강제입원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이 어떻게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충돌직전
지지자들과 반대자들 충돌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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