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제13호 태풍 북상 긴급 대책회의
백군기 용인시장, 제13호 태풍 북상 긴급 대책회의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9.09.0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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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안전 ․ 교통 ․ 건설 등 안전 매뉴얼 철저히 이행 당부

백군기 용인시장이 7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제13호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해 22개 관련부서장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회의를 열었다.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당초 태풍 경과에 따라 잠정 연기하겠다던 베트남 우호도시 방문 계획도 전면 취소했다.

이날 백 시장은 재난안전상황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CCTV를 통해 태풍의 이동경로와 현재까지의 피해상황을 보고받은 뒤 시를 지나가는 태풍의 상태와 각 부서별 태풍 피해 복구대책을 꼼꼼히 살폈다.

백 시장은 “11시 현재 용인에 시속 74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광고물이나 가로수가 쓰러질 위험이 있으니 즉시 시설물을 점검하고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이 이용하는 경전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도 강풍 속에서는 서행으로 운행하고 이재민 발생 시 관내 125곳 임시주거시설을 즉각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또 건설현장의 공사 중단 ․ 안전수칙 준수, 하천범람 우려지역이나 저지대 침수지 안전 조치 등도 강조했다.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시 SNS를 통해 태풍 피해 현장을 제보하면 즉각 조치하겠다며 시민들에게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백 시장은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과수농가를 찾아 강풍으로 인해 낙과 피해가 없도록 현장을 점검했다.

한편, 이날 시는 오전7시 태풍경보 발효에 따라 60개부서 600여명의 직원들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11시 현재 가로수 전도 ․ 시설물 탈락 등 피해신고 25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9건을 정상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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