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시급 요하는 추경예산 수백억 확보 후 낮잠 쿨쿨
용인시, 시급 요하는 추경예산 수백억 확보 후 낮잠 쿨쿨
  • 천홍석 기자
  • 승인 2019.12.0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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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남 용인시의회 의원, 공원조성 사업계획의 시급성 질타
사진왼쪽 이제남의원
사진왼쪽 이제남의원

4일 용인시 공원 조성과의 용인시의회 행정 사무감사에서, 지난 20년간 사업을 착수하지 않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임야 등에 대해, 내년 7월부터 해제하기로 한 공원일몰제를 이유로, 실시계획 인가을 위해 총 2회의 추경으로, 613억원의 자금확보를 하고도, 사업이 지지부진 하자 용인시의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7월 16일 시급성을 이유로, 예산 승인된 이후 약 3개월간 실시계획 인가에 필요한, 환경영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등의 용역이 진행되지 않자, 이제남 의원이 추경예산 상의 시급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용인시의 공원조성 관계자는 “실시계획인가에 필요한 용역을 위한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격분한 이 의원이 “준비를 위한 준비에 3개월이 소요됐다,”며 “용역 결과가 나와야 한다면, 용역을 주면 되는데, 어떤 준비를 또 해야 하느냐”고 격앙된 어투로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또 “공원일몰제로 사업의 시급성을 논의한다면, 용인시 통삼공원과 중앙공원도 시급한데,수지구 고기 공원만 시급하다고 예산을 편성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며 “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의 실효를 대비, 도시자연공원을 도시계획공원으로 명칭 변경해, 공원용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도시공원과장은 배짱이 없는 것이냐”고 강변하고 “용인시의 정상적인 답변이 없으면, 감사원의 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며 감사청구를 강하게 밝혔다.

한편 이 의원은 자신과 관련된 의료법인 도시자연공원 토지에 대해서는 “용인시가 공원을 조성한다면, 토지 매입대금을 받지 않고, 2만평을 절차에 따라 기부체납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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