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활폐기물)소각장, 청와대 반대 청원 올랐다.
용인시 (생활폐기물)소각장, 청와대 반대 청원 올랐다.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0.08.03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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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가 용인시의 쓰레기통이냐!!”
처인구 금어리 쓰레기 소각장
처인구 금어리 쓰레기 소각장

용인시가 처인구 덕성 3·4리를 소각장 건립 후보지로 결정하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용인시는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리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국민청원엔 현재 5.0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7월 21일 추가 소각장(생활폐기물) 설치 장소를 4곳으로 압축했다. 용인시가 후보지로 정한 곳은 기흥구 플랫폼시티와 처인구 금어리, 덕성 3·4리다.

용인시 도시청결과는 지난 5월 29일, 시 홈페이지에 <용인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소각) 설치사업 입지선정계획> 공고를 냈다. 당초 공고기간은 6월 30일까지 였으나, 나중에 희망하는 곳(덕성 3·4리)이 나타나 7월21일까지 2차례 기간을 연장해, 후보지를 정했다.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처인구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처인구 남사면에 거주한다는 익명의 제보자는 “이동읍에 화장장, 남사면에 동물화장시설과 병원폐기물 소각업체가 들어서 있다” 면서 “처인구 주민 전체의 의견은 무시하고, 처인구 덕성 3·4리 일부 주민들의 소각장 설치 찬성 의견을, 용인시가 받아들인다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인구는 쓰레기통이 아니다” 라며 “기흥지역 쓰레기는 기흥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내용의 소각장 설치 반대 의견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랐다.

지난달 27일 ‘처인구 내 쓰레기 소각장 설립 결사반대!!!’란 제목의 청원엔, 31일 오전 10시 현재 5.033명이 동참하고 있다. 이 청원은 8월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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