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 관련 60명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에 앞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13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백군기 시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관내 754곳 종교시설을 전수 점검해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는 곳엔 집회제한 등 행정명령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제일교회에 대해선 28일까지 폐쇄하도록 했다”며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접촉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검사와 함께 시설방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와 행정지도 결과를 토대로 필요시 종교시설에 대한 밀접 집회 제한 명령까지 발동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구명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