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IL, ‘탈시설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 제시”토론회
용인IL, ‘탈시설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 제시”토론회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1.12.1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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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탈시설의 현재와 미래 방향성 제시” 정책토론회를 유튜브 생중계로 성료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장애복지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장애인 탈 시설 문제에 대한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자, 12월 16일 센터 교육실에서 좌장 백석대학교 김성철 사회복지교수, 발제로 삼육대학교 정종화교수, 토론자로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공정원연구원, 나사렛대학교 박종균박사 그리고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범준센터장이 장애인 탈시설에 대해 현재 실태와 함께 스웨덴,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의 사례를 들어 탈시설이 올바르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정책을 제안하였으며, 양천IL센터 김범준센터장은 현장에서 이루어진 탈시설의 실천사례를 들어 탈시설의 당위성을 주장하여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였으며, 생중계는 용인의 청년기업인 “청춘놀이터”에서 수행을 하였으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을 동시에 진행하였으며, 당일 조회 수 400여회로 성공적인 토론회로 진행이 되었다.

이날 탈시설 토론회를 주최·주관한 용인IL센터 김정태센터장은 “장애인 당사자는 자기 결정권을 이유로 시설에서 탈출, 사회 속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원하고 일부 부모들은 돌봄을 이유로, 탈시설 반대를 말하고 있고 정부는 경제적인 논리로 탈시설을 머뭇거리고 있다. 장애인의 삶을 이제는 부모라는 보호 속에서 벗어나, 스스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탈시설은 개개인의 인간다운 삶, 인권의 측면에서 접근 하여야 한다.”며 “장애는 이제 가족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문제이고 과제이다. ‘발달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이 무슨 자기결정권이 있어’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들도 모두 자기생각을 가지고 있고, 좋으면 웃고 나쁘면 화내고 슬퍼할 줄 아는 인권의 주체임을 우린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이제 장애에 대해서 장애인 가족들에게만 책임을 지울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토론회를 준비하느라고 수고한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며 “토론회가 토론회로 끝나지 않고, 정책을 입안하는 분들이 잘 받아들여, 정책으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센터도 탈시설과 장애인들을 위한 입법이나 조례 제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내용은,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중이며, 유튜브에서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검색해 들어오면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링크주소 : https://www.youtube.com/watch?v=Iqfh7I_qRug

용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기흥구 상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동료상담, 권익옹호, 탈시설지원, 인권보호, 장애인인식개선, 자립기술교육 등 장애인들의 자립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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