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1 지방선거. 초대 용인특례시장 후보 누가 누가 나오나?
6 ·1 지방선거. 초대 용인특례시장 후보 누가 누가 나오나?
  • 용인종합뉴스
  • 승인 2022.02.1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특례시를 우습게보는 일부정치인들이 너무많다"

110만 용인특례시 초대 시장으로, 누가 출마하느냐가 설 이후 용인 정가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용인특례시장 출마를 앞두고 물밑에서 여 · 야에서  많은후보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25여일 남은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어느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용인특례시 시장후보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용인시가 특례시로 격상되면서 반도체클러스터, 플랫폼시티 등 굵직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당의 무게있는 인물이 낙하산으로 공천받아 내려올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하지만 그동안 용인시는 낙하산공천의 주무대가 되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좌측부터) 백군기 용인시장, 김민기 의원,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한 용인시 의원, 현근택 변호사, 
(좌측부터) 백군기 용인시장, 김민기 의원,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한 용인시 의원, 현근택 변호사, 

여권 후보로 제일 먼저 꼽히는 후보는 현 백군기 시장이다.

현직 프리미엄 속에 일찌감치 재선을 염두에 둔 행보를 보여온 백 시장은, 시정을 돌보는 행보를 통해 주민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으며, 2월12일 ‘그날 어머니는 별만 바라보셨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백 시장은 임기 중에 유치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SK하이닉스)사업, 플랫폼시티사업 등이 성과를 내려면 재선은 필수라고 주장하며, 용인 최초의 재선 시장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군 중 최고령이라는 점이 걸림돌이다.

하지만 백군기 시장의 재선에 가장 큰 다크호스는, 젊고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춘 3선의 김민기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히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당내에서 논의 중인 ‘동일지역 4선 금지’ 논의 결과에 따라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현역 국회의원이 시장에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의 책임론 등의 부담으로, 본인은 물론 측근들 조차 그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함구하고있는 실정이다

김기준 현 용인시의회 의장도 시장경선에 참여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의장은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평소 용인시 미래에 대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용인시의회 의장을 지낸 3선의 이건한 의원도, 풍부한 의정 경험을 토대로, 일찌감치 시장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 전 의장은 특례시로 승격되는 용인시는, 광역시급으로 격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철학과 인물이 필요할 때 라는, 용인시민들의 요구가 제기될 것이라며 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백 시장과 경선을 벌였던 현근택 변호사의 출마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현 변호사는 당 대변인과 다양한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를 높인데 이어, 최근에는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당선 여부에 따라 거취가 결정될 듯하다.

(좌측부터)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 권은희 전 국회의원,  조창희 전 도의원.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 신현수 전 의장
(좌측부터)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 권은희 전 국회의원,  조창희 전 도의원. 권미나 전 도의원, 신현수 전 의장

한편 야권인 국민의 힘에서는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장(대선후보 상근보좌역)의 출마 여부가 주목을 받고있다.

현재 윤석열 후보 상근보좌역을 맡고 있는 이 위원장은, 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 후, 지역에서 와신상담해 오면서 시장 출마를 준비해 왔다고 알려져있다. 

이원섭 용인을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원섭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당의 동부권 본부장을 맡아,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고 있으면서, 지역내 활동도 꼼꼼히 챙기는 등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범수 용인정 당협위원장도 중앙당 인맥은 물론, 지역 내 활동폭을 넓히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경찰대 개발사업 대책위원장, 용인동백의료클러스터 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지역현안에 대해 시민들과 많은교감을 가져오며 정치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권은희 19대 전 국회의원은, KT 전 임원을 내세우며 용인시장 출마의사를 밝혔다. 2011년부터 수지구에서 거주한 권 전 의원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IT전문가로서 용인특례시 발전에 적임자라는 면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조창희 전 경기도의원도 시장출마에 의지를 가지고, 여러 경로를 통해 출마 의사를 피력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경기도의회 의원시절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온 것을 발판 삼아, 지역에서 당의 공식활동에 앞장서 활동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미나 전 경기도의원도 시장 출마 의지가 강하다. 현재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권 전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에 출마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도, 시장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그동안시의회 의장을 하는 등 의정활동을 토대로, 국민의 힘의 행사를 주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자천타천으로 용인특례시장 후보군으로 이름이 거론되는 정치인들도 있으나, 선거철만되면 나타나는 철새정치인으로 불리는 일부 정치인들에게 많은 시민들은"용인을 얼마나 우습게 아는건지, 그런 정치를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에게, 용인시민들의 자존심을 뭉개뜨리는 것에 많은 실망을 금치못한다"며 쓴소리를 하고있다.

또한 "정말 까무리도 되지않은 일부 인사들이 용인특례시를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때만되면 자기가 적임자라는 말을 공공연히 하고 다닌다.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을 금치 못한다" 며 "한심한 사람들이 이제는 정치판에서 없어졌으면 정말좋겠다"고 말들을 하고있다.

2022년에는 대통령선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도 있다.

모든 사회적 관심이 대통령선거에만 몰려 있다.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관심이 대통령선거에 집중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이지만,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역을 생각하고 정치적 훈련을 받기 위해서는, 기초 단위에서부터 일하고 훈련받은 정치인들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각 지역이 처해 있는 현실을 이해하고 있고, 기초자치단체에서 시작해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그리고 국회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정치적 훈련을 받은 정치인들을 길러내야 한다.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무엇을 가지고 정치를 할건지? 그래서 지방의 현실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자리에 있으면, 그 지방은 망한다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2022년은 지역감정에 근거한, 학연 지연등 한국의 구태정치 구도를 끊어내는 첫해가 되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