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근 3년간 말라리아 환자 4~7월에 60% 집중
경기도, 최근 3년간 말라리아 환자 4~7월에 60% 집중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2.03.18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즉시 의료기관 방문

○ 4~10월 말라리아 선제적 대응 위해 ‘말라리아매개모기 감시사업’ 실시

-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연천 등 7개 시·군 16개 지점 주 단위로 모니터링

○ 캠핑 등 야외활동 시 모기물림 대비 긴 옷 착용 및 모기 기피제 사용 권고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말라리아 환자의 약 60%가, 4~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4월부터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말라리아매개모기 조사사업’을 실시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말라리아 환자는 2019년 294명, 2020년 227명, 2021년 175명 등 총 696명이다. 월별로 보면 4월 25명, 5월 62명, 6월 144명, 7월 190명 등 421명으로 전체 60.4%를 차지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해 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파주, 김포, 고양, 동두천, 의정부, 포천, 연천 등 7개 시·군 16개 지점에서 주 단위로 채집장소에 모기를 유인하는 유문 등을 설치해, 말라리아매개모기와 기타 모기류 등을 조사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원충(Plasmodium vivax)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Anopheles spp.) 암컷에 의해 전파되는 제3급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고열, 오한, 두통, 설사 등이며 그 외 기침, 콧물, 복통, 오심 증상도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며, 야외 취침 시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박용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개모기 조사사업을 통해, 모기 매개 감염증을 사전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과 야외활동 감소로 감염위험이 줄어들었으나, 캠핑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사용해야 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자료

 

월별 도내 말라리아 발생 신고현황(2019~2021)

 

연도

1

2

3

4

5

6

7

8

9

10

11

12

합계

2019

2

0

2

8

22

62

78

57

42

16

4

1

294

2020

2

5

2

3

7

49

70

54

23

8

0

4

227

2021

0

1

5

14

33

33

42

18

20

8

1

0

175

2021년 분포

0.0%

0.6%

2.9%

8.0%

18.9%

18.9%

24.0%

10.3%

11.4%

4.6%

0.6%

0.0%

 

* 자료출처: 감염병포털(http://www.kdca.g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