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의장.검찰의 압수수색 업무 수행에 위축되는 일 없도록
염종현 의장.검찰의 압수수색 업무 수행에 위축되는 일 없도록
  • 천홍석 기자
  • 승인 2023.03.0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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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수행 위축 없이 도민 위해 소임 다해야”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최근 검찰의 의회사무처 압수수색과 관련해, 업무 수행에 위축되는 일 없도록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염 의장은 6일 오전 의회사무처 대회의실에서 ‘3월 월례조회’를 열고 직원들에게 민생과 도민을 위해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개인 메신저와 카카오톡까지 압수수색 대상이 돼, 직원 모두 당황했을 줄로 안다”라며 “개인적으로나 업무적으로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며, 앞으로 의장으로서 변호사 선임 등 법률적 뒷받침을 통해, 여러분이 어떠한 법적 불이익도 받지 않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사무처장이 추진 중인 직원 소통 프로그램 ‘열려라! 소통의 문!’을 언급하며 “인사권 독립 후 첫 개방형 사무처장에게 거는 기대가 많기에 부담감이 클 것”이라며 “사무처 소통과 발전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무척 든든하다. 전문성을 갖춘 일하는 조직으로 의회를 변화시키며 지원 역량을 더욱 키워주리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염 의장은 “현재 경기도의회는 여야 동수로, 예측하지 못한 여러 상황과 갈등이 쉽게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불필요한 감정 소모가 없도록 융통성을 발휘해 유연하게 대처해달라”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염 의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단상에 오른 김종석 사무처장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기강 확립과 소통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얼마 전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의원을 부적절하게 소개하며 대표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일이 있었다”라며 “의회 사무를 책임지는 사무처장으로서 이 자리를 빌려 그 결례에 대해 정중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가 한 번 더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열려라! 소통의 문!’을 통해 직원 한명 한명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전 직원이 참여하는 소원 수리도 익명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회 의원 모두의 빛나는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갈고닦아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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