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단체장들, 무엇을위한 버티기인가?
일부 자리 버티기로 일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백군기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민선 7기가 시작 됐지만 정무 제2부시장을 비롯해, 시 산하·출연기관의 단체장들의 교체가 민선7기가 출범한지 50여일이 지나가고 있는데, 인적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공석인 단체장 자리의 인사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타 시·군은 민선 7기 출범에 발맞춰 대대적인 용퇴와, 교체 등의 인적쇄신 속에, 당선자와 정치철학을 같이 하는 인사들의 전면배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용인시 일부 산하 단체 기관장들의 자리 버티기는 공직자들은 물론, 대다수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람은 김재일 정무 제2부시장이다.
2017년 11월 6일, 임기 2년의 용인시 첫 정무 제2부시장에 취임한 김 제2부시장은, 정찬민 전 시장이 임명한 자리로서, 한때는 민주평화당 기흥구 위원장을 역임하고, 정찬민시장과는 정치철학이 맞지 않았으나, 임명할 당시 항간에는 수지의 모 종교단체에서, 뒤를 밀어 주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던 인물이었다. 정시장의 낙선과 동시에, 동반 퇴임이 기정사실로 소문도 떠돌았었다.
그러나 김 정무 제2부시장은, 공직사회에서 노골적으로 표출 되고 있는 거부감 등에 따라,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둘러싼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태와, 특히 정무적으로 임명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거취와 관련해, 침묵과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어, 따가운 비난의 눈총을 자초하고 있다.
한편 공직사회에서도 “시민과 조직에 충성하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무 제2부시장이나 산하기관 임명직 단체장은, 선출직 시장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것 아니냐?, 개인의 욕심을 내세워 시정과, 새로운 임명직 단체장들의 임명을 가로막는 버티기 식의 행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될것,”이라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역정가에서도 “정무 제2부시장은 물론, 정찬민 전 시장 선거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했거나, 최측근이었던 일부 인사의 임명직 단체장들의 자리 버티기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정면으로 왜곡하는 것이다, ‘새술은 새부대에‘라는 말도 있듯이 백군기 시장과 정치철학을 함께 하는 인사들이, 책임시정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전임시장에게서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더 늦기 전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