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김재일 제2부시장, 11월 퇴진

“교회활동을 열심히 해 나갈 생각,”

2018-08-30     천홍석 기자

29일 그동안 용퇴와 관련해 논란이 됐던 김재일 용인시 제2부시장이, 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11월 초 퇴진 할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30일 백군기 시장에게 이를 보고 한 뒤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김 제2부시장은 거취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30일 오전11시로 예고했다가, 돌연 29일 취소문자를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본지는 29일 오전 10시 김 부시장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서, 혹시 거취에 무슨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주변에서 613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쫓아내는 식으로 퇴진 압박을 해 오기도해, 사실인간적으로 감정이 상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공개 채용해서 임기가 법적으로 보장된 자리이고, 내 임기가 아직도 15개월이나 남았다. 등 떠밀려 쫓겨나가는 듯한 퇴진은 안하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오늘 아침에 용인시와 협의를 통해 거취를 확실하게 표명했다.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안다” 며 ”거취문제가 해결되면 앞으로 교회활동을 열심히 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용인시가 지난해 9월 인구 100만명을 넘어, 부시장 2인 체제 구축조건을 갖추자, 11월 제2부시장을 개방형 직위로 신설, 공개모집을 통해 2년 임기로 김 부시장을 임명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