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하늘에서 3x3 컨테이너 떨어져 날벼락
미군헬기 운반중인 컨테이너 2명 병원후송
2019-09-23 천홍석 기자
23일 오후 2시10분경 미군헬기가 운반중인 컨테이너 박스가,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의 한 식품회사 창고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화분말 가루를 실은 가로 3M, 세로 3M 의 이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던 이모 (60세 )씨와 백모 (40세)가 소화분말을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사고로 곡물창고가 무너지면서, 창고에 저장되어 있던 곡물 약100여톤, 가스보일러 시설이 파손됐다.
사고는 미군헬기 3대가 소화분말을 실은 컨테이너를 이동하다, 이 중 한 대의 헬기에 실린 컨테이너가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일하는 중 수십미터 밖에서 ‘꽝 ’소리의 굉음과 함께, 흰 먼지가 앞을 가렸다 ” 며 “사고 초기에는 화학물질로 오인해 접근을 차단했었다,”며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사고발생 인근에 민가가 위치해 있고, 사고지점에 가스저장시설이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용인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기관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