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교통약자 차량 휠체어 충전 서비스
방전 대비 시 보유 차량 모두 충전설비 장착
2020-04-24 천홍석 기자
용인시는 중증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에서,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장애인들은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않고, 시의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의 배터리 노후화로, 이동하는 동안 방전되는 사례가 많아, 시가 보유 중인 특별교통수단 차량 72대의 전체에 충전설비를 장착한 데 따른 것이다.
한 장애인은 “휠체어 배터리는 가격이 30만원이나 되는데, 2~3년밖에 쓰지 못하고 겨울철엔 성능 저하로 방전돼,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며 “시가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헤아려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교통약자의 입장에서 모든 특별교통수단 차량에 충전설비를 장착했다”며“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내 최초로 특별교통수단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