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전국 첫 '문자메시지' 활용 방문자 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저장된 개인정보 4주 후 자동 삭제

2020-09-24     구명석 기자

용인시가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출입명부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도입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온라인 시민과의 대화에서 "체계적인 방역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방문자 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방문자가 지정된 수신번호(031-324-2900)로 방문한 곳의 전화번호를 입력한 후 문자를 보내면 휴대폰 번호와 출입기록이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 방식이다. 저장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삭제 된다.

시는 사용법이 간단해 수기명부 작성을 꺼리거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것은 물론 수기 출입명부 관리 부실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 21일 본청에 이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22일부터는 출입명부작성이 의무화된 모든 다중이용시설과 공공기관으로 이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