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터미널과 공설운동장 무엇이 문제인가?

진정 무엇이 용인시민을 위한 사업인가?

2020-10-04     천홍석 기자

최근 용인시에 갑자기 뜨거운 감자로 논란이 되고있는,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과 공설운동장 공원화와 관련해서 용인시민들, 특히 처인구민들은 어리둥절 해하고 있다.

용인 공영버스터미널 이전계획은 정찬민 전 용인시장(현 국회의원 / 국민의힘 / 용인 갑)재임 때 용인도시공사에서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거쳐, 구민간담회를 개최했었는데, 처인구민들 10명 중 8명이 찬성한 대형사업이다.

하지만 지난 9월 17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갑자기 용인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 부지로 거론되고 있던, 용인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그곳에 센트럴파크(가칭)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발표를 한 것이다. 용인 공영버스터미널은 1982년에 완성하여, 하루 평균 2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로서 크게 이바지하고 있었지만, 철골 구조물이 노후 되면서2015년 안정 등급 E등급을 받았었다.

용인시가 보강공사를 해 현재는 C등급으로 안전도를 높였지만, 구조물 안전 문제가 지속하자, 용인시가 2018년 초 용인종합운동장을 공영터미널, 호텔, 주상 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용인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0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용인시의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은 용인시의 항구적인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반드시 해야 할 과제인것이다.

절대로 시책사업과 국책사업 등을 정쟁으로 일관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용인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에 치중하여야 하며, 정쟁으로 인하여 그것을 서로 반목해서 실패를 거듭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용인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고, 반드시 역사가 심판할 것이다.

수백억 아니 수천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어서라도, 용인시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면 반드시 그것을 실행해야 하는것이다. 정쟁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말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안을 도출 해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센트럴파크

한편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센트럴파크(가칭)를 만들겠다는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그곳에 공원을 만들겠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왔는지는 몰라도, 시민공청회나 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전형적인 탁상행정 그대로 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말 그럴까?
대다수 시민들이 말하는 철밥통이라 불리는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에, 과연 백군기 용인시장이 장단을 맟추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 시민들은 또 다른 의혹에 대해 용인시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용인시의 설명대로라면, 그동안 지난 20여년동안 용인공설운동장은 무허가 건축물인 셈인데, 무허가건축물을 건축 할 수 있도록 누가 허가를 해 준 것이고, 왜 무허가 건축물을 철거를 하지않고 사용하도록 누가 지시를 한 것인지 그리고 그동안 무허가건축물인 공설운동장 시설사용료를 받은 근거를 자세하게 밝히고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서라도 의혹을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용인의 미래를 바라보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공직자들이, 정말 공설운동장을 헐어서 공원을 만드는게 타당하고, 처인구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시장에게 계획서를 보고 한 것일까?

그렇다면 전임시장이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을 진행하고 있을 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던 공직자들 누구 하나 말 한마디 못한 것은 왜 그랬을까?

아닌 것을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인시 공무원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인가?

정말 불쌍한 용인시다.

버스 터미널 이전에 대한 기초예산도 상당히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손실되는 예산은 누가 책임지는 것인가?

우선 이런 것부터 자세히 밝히고, 시민공청회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다.

또한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공원을 만들겠다는 용인시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반대하며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용인 공영 버스터미널 이전 추진위원회’(추진위-위원장 조봉희))측에서도, 용인시민들과 처인구민들이 이해할 수 있고, 버스터미널을 공설운동장을 철거하고, 현대식으로 버스터미널을 건축해서 이전하는 것의 이해득실에 대한 정확하고 확실한 타당성에 대해, 시민들에게 폭넓게 홍보하고, 설득력있는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용인시 역시 왜 하필 지금 이 시점에 백군기 용인시장의 임기말인 2022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센트럴파크(가칭)의 완공과, 용인 버스터미널의 재건축 완공을 해야 할, 사업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용인 시민들에게 반드시 설득력 있게 밝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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