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뭔가에 홀린 것 같아, 끔찍한 하루”
2012-05-08 천홍석 기자
박종숙 경관 등은 용인시 기흥구 상현동 소재 00은행 현금지급기 앞에 도착, 신고자 김00(43세, 여)는 울먹이며 다급히 현금지급기 화면을 누르고 있어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임을 직감, 김씨를 서둘러 은행 밖으로 유도 했으나, 손 사례를 치며 경찰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했다.
이어 김씨는 보안카드를 꺼내며 입금을 시도하려 했고, 박종숙 경관이 조심스레 접근하여 메모지에 “보이스 피싱 사기이니 입금을 중단하고 아들의 이름과 학교를 알려 달라. 우리가 확인하고 오겠다”라고 말하고 즉시 무전 연락, 파출소에서 학교 측으로 확인 요청함과 동시에 순찰차는 학교로 신속히 출동, 아들의 신병이 무사함을 확인하고 김씨는 1천만원 상당의 금액을 입금을 중단했고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아들의 안전을 확인한 김씨는 현장 바닥에 주저앉아 “아들이 잘못될 거라는 극도의 불안감에 뭔가에 홀린 듯 했다.”며 경찰관의 말을 믿지 못하고 선급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 미안하다며 울먹이면서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조치에 고마움을 수차 표시하고, 학교 담임선생님 역시 경찰관이 일사분란하게 학생의 신병의 안전을 확인해 주는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