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향교 발굴조사 착수
동재`·서재 건물터 유무 확인
2012-05-13 천홍석 기자
양지향교는‘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조선 중종 25년(1530)에 초창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숙종 23년(1697), 정조 16년(1792), 1928년 등 세 차례에 걸쳐 중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경기지’, ‘양지읍지’, ‘양지군읍지’등 여러 기록을 통해 동재와 서재를 비롯해 공사청, 전사청 등 다수의 건물들이 존재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현재 대성전과 명륜당, 내삼문과 외삼문으로만 구성되어 원상을 잃은 상태인 양지향교의 동재와 서재 건물터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교의 동재와 서재는 향교건축의 기본시설이므로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터가 확인되면 이를 근거로 유적정비를 추진, 양지향교의 옛 모습을 복원해 시민이나 관광객들에게 용인을 알리는 역사교육․체험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