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원들 의정활동 누가 무엇을 잘했나?

동떨어진 질문과 사업내용 파악부족 여전

2021-05-14     천홍석 기자

용인YMCA 시민의정지기단(단장 김재현)이 용인시의회 의원들의 254회 임시회 의정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에서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시의원과 소극적인 시의원의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27일 용인YMCA 시민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열린 ‘254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의 상임위별 시의원들에 대한 평가다.

이 기간 용인시의회는 조례안 15건과 공유재산 관리계획안(9건), 동의안(6건), 의견제시와 추경 예산안 등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먼저, 시민의정지기단은 자치행정위원회를 최고의 모범 상임위로 꼽았다. 의정지기단은 “소속 시의원들이 자료조사를 깊이 있게 하고 준비했다”고 설명한 뒤 “다만 구체적인 대안이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자치행정위 우수의원으로는 김희영·김운봉·전자영 시의원이 뽑혔다.

문화복지위원회는 전반적으로 준비는 좋았지만 여전히 동떨어진 발언이나 중복 질문을 하는 의원들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문화복지위 우수의원은 박남숙·윤재영·김상수 시의원이 선정됐다.

경제환경위원회의 경우 임시회에서 질의가 구체적이지 않고, 사업내용에 파악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제환경위 우수의원에는 유향금·윤환·이미진 시의원이 선정됐다.

도시건설위원회의 경우 가장 안 좋은 평을 받았다. 계속된 개인적 궁금증 해소나 민원성 질문등 방향성 없는 질의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준비를 잘한 시의원과 그렇지 않은 시의원이 크게 비교됐다는 평가다.

도시건설위 우수위원으로는 유진선·정한도·남홍숙 의원이 선정됐다.

용인시의회 예산결산위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의정지기단은 “어느 회기 때보다 예결위 시의원들의 질의 내용이 수준이 있어 보였다”고 분석했다.

용인YMCA 시민의정지기단은 총평을 통해 “다른 회기에 비해 모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반면, 단 한 번도 질의하지 않는 시의원들도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