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농중학교 유해발굴 안보현장 체험
“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2012-05-22 천홍석 기자
육군 제55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박원수)에서는 6.25전쟁 당시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의 유해를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셔 드리기위한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육군 제55사단에서 지난 5월2일부터 추진되어오고 있는 가운데, 22일 기흥구 서농중학교 학생들과 기흥구 여성예비군들이 백련사일대 유해 발굴 현장에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이 유해발굴을 하고 있는 현장에서 생생한 안보 현장 체험을 가졌다.이날 유해발굴 현장에서 학생들과 여성예비군들은 지금까지 발굴된 유해와 유품등을 관람하고,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 한편, 직접 야전삽을 들고 개인호 굴토를 체험해 보며 안보의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기도 하였다.한편 유해발굴현장 안보체험을 하던 서농중학교 이모군은“우리 국군아저씨들이 자유수호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북한공산당을 용감하게 물리 쳤다는 사실에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여기에 산화하신 영령들을 한분도 빠짐없이 잘 발굴해서, 편안히 잠드시게 해야 할 것 같고 나도 빨리 어른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며 힘주어 말했다.발굴된 유해는 현장수습 및 임시봉안식 후 대대 임시봉안소로 옮겨져 차 후 유해감식및 전문인력에 의한 정밀분석 및 신원확인 작업을 거치게 되며, 오는 7월19일 수도군단장 주관으로 합동영결식 후 서울국립 현충원내에 위치한 국방부 유해 발굴감식단으로 운구 된다.육군 제55사단 용성연대장 고영준대령은“6.25 전사자 유해발굴은 조국을 위해 전장에서 장렬하게 산화하신 호국 영령들의 뼈 조각하나, 유품 한점까지도 정성을 다하여 찾고 찾아서,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모시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내 가족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혼신을 다하여 책임지역 유해발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