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기흥·수지장애인복지관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추석맞이 행사로 장애인에 즐거움 선사
용인시 3개구 장애인복지관이 비대면 추석맞이 행사로, 장애인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했다.
처인·기흥·수지장애인복지관은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코로나19로 다중시설 이용과 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복지관 이용장애인 및 재가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먼저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보평역 밑 경안천 산책로에 ‘보름이 박스’를 설치하고, 즉석식품을 기부하는‘우리동네 장애인의 보름이가 되어주세요’캠페인을 진행했다. 보름이 박스에는 주민들이 기부한 라면, 햇반, 통조림 등이 가득 쌓였으며, 복지관은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전달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행복마을지킴이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하트&하트’와 ‘희망나눔봉사단과 함께하는 명절음식지원서비스’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불고기, 삼색전,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또 복지관 내에서 윷놀이대회, 만두 빚기, 추억의 삼색전 만들기 행사 등을 개최해 이용장애인들과 추억을 쌓았다.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지난 10~15일 ㈜경수고속도로와‘황금보따리 프로젝트’를 진행해 저소득 및 중증장애인 가정에 가을 제철 과일이 담긴 과일바구니를 지원했고, 화상회의 앱인 줌(ZOOM)으로 두산전자BG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추석 음식 만들기를 진행해 완성된 음식을 장애인 가정으로 직접 배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장애인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