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서, 만취된 학생 안전하게 귀가조치
“20대 학생 만취상태 도로위에 아찔”
2012-09-03 천홍석 기자
(구성파출소 좌측 김규대 경사, 유상호 경위)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는, 현장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으로 도로위의 만취 귀가자를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인계하는 등 감성치안활동을 펼쳐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구성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00시 19분께 다급한 목소리로 차도에 사람이 비틀 거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 확인한 바 마북동 소재 왕복4차선도로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위태롭게 서있는 김모(남,23세, 학생)군 발견했다.
당시 늦은 시간 도로에서 부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을 감안하여 유상호 경위 등은 응급구호 장비 등을 갖추고 김 모군을 안전 하게 구호했다.
김규대 경사에 따르면 김군은 술에 만취되어 횡설수설 하는 등 대화가 어려운 상태로 혼자 귀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군을 순찰차에 탑승시켜 물을 마시게 하고 진정을 시킨 뒤, 힘들게 인적사항을 확인하여 안전하게 귀가 조치케 했다.
김군의 보호자 김모(57세, 남)씨는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아들을 보며 “세상이 무서워 일어날 수 있는 사고가 많다고 들었는데, 아무런 탈 없이 아들을 데려다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현금10만원을 건냈다.
이에, 유상호 경위 등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라며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거절을 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