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자랑 / 성산민물국수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고림중학교 정문 앞

2012-09-09     천홍석 기자

넓은 마당에서 파라솔을 펼쳐놓고 매운민물 어국수를 한 그릇을 먹노라면 온몸에 땀이 그칠 줄 모르고 땀이 얼굴을 적신다.
하지만 그래도 젓가락이 다시 가는 것은, 여주 남한강에서 신선하고 깨끗한 민물고기를 하루에 한번씩 주문을 해서, 직접 가져다 갈아서 국수를 푹 삶아 갖은 양념을 다해 만들어 식탁에 내어놓은 민물국수를 보면 입에 침이 절로 고이는 까닭 때문 일 것이다.

식도락가로 유명한분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와서 성산민물 어국수집을 방문하여 시식을 하고는, 한결같이“다른지역의 민물어국수 보다정말 맛이 진하며, 여주 남한강에서 직접 잡은 모래무치찜 역시 어디에 비할 수 가 없을 정도의 진미”라며 젓가락을 놓질 않았다.

성산민물어국수를 끊이고 있는 이집 주방장 겸 대표 정경순씨는 이마에 땀을 송송 흘리며, 손님들이 예약한 민물어 국수를 끊이며 “글세요, 그동안 정말 여러군데 지방을 다니며 민물매운탕과 어국수, 모래무치찜등을 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이런 진한 맛을 내기위해 주변의 지인들과 친구들을 불러 약 1년여동안 무료 시식회를하여 다양한 입맛을 최대한으로 맟출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결과 지금의 민물어국수를 개발하여 어디에 내놓아도손색이 없을정도의 맛을 내고, 다시 한번 더 찾아오는 민물어국수를 용인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입맛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입맛을 다시 돌아오게 하고, 또한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라며 열심히 국수를 육수에 넣어 끓이고 있었다.

성산민물국수  / 336-3369 / 338-1221

                                                            모래무치
《재물보》에서는 사어(鯊魚)또 다른 말로 취사어(吹沙魚), 사온(沙鰮), 아랑어(阿浪魚)라고 기록하였다.
《난호어목지》와 《임원경제지》에는 사(鯊), 한글로는 모래마자 또는 모리모자로 썼다.
모래 속에 숨는 성향이 있어서 모래무지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학명에 쓰인 라틴어 'gobio'는 바닥에 살고 있는 작은 고기라는 뜻을 담고 있다.
몸은 원통형으로 길고 몸 뒤쪽으로 갈수록 점차 가늘어진다.
머리와 주둥이가 길며 입은 머리의 아래쪽으로 향해있다.
입의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으며 한 쌍의 수염이 있다.
비늘이 큰 편이며 옆줄의 비늘 수가 40~44개이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거의 정삼각형의 모양을 띤다. 몸의 옆에는 8~9개 정도의 커다란 검은 반점이 있으며 반점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다.
강의 모래바닥 근처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며 물속에 사는 수서곤충이나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먹이를 먹을 때에는 바닥에 있는 모래와 함께 먹이를 삼켰다가 모래만 아가미구멍으로 내보낸다. 산란기가 되면 알을 모래나 자갈 바닥에 낳는다. 알은 6~7일 뒤에 부화하며 1년 만에 6~7cm 정도로 자라고, 3년이 지나면 15cm 정도까지 성장한다.
우리나라의 서해나 남해 쪽으로 흐르는 강에 많은 수가 살고 있어서 간단한 지렁이 낚시 등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식용으로도 사용하는데 주로 소금구이나 양념을 듬뿍 해서 탕을 끓여 먹기도 한다.
모래에 숨는 특징과 더불어 관상용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아 수조와 같은 인공적 환경에서 키우기도 한다.
수질오염에 민감한 편이어서 주로 깨끗한 물에서 살고 있다. 모래나 작은 돌에 붙은 유기물을 걸러서 먹는 습성이 있어서 물의 정화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화전시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