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구 보정동에‘기부천사’나타나
익명 요구, 210만원 지정 기탁
2012-09-26 용인종합뉴스
기흥구 보정동(동장 한상의)에 거주하는 A씨(34)는 지난 24일 오후 4시 40분 보정동 주민센터를 방문, 상품권(21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A씨(34)는 다가오는 추석명절에 보정동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자신의 실명이 공개되는 것을 한사코 거절하며 홀연히 사라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기탁자 A씨는 “보정동에 거주한지 3년이 되었으나 이제야 주민센터를 찾게 되었다”며 “이제라도 평상시 결심을 실행하게 되어 다행이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라도 연락하길 바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사회 풍도가 조성되는데 조금이라도 일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정 기탁한 상품권은 보정동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에 5만원씩 약 40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