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북한이탈주민 추석 격려

실향민의 외로움 함께 나눠

2012-09-26     용인종합뉴스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정용환)에서는, 한가위를 맞아 지난 25일 관내 북한이탈주민들을 초청, 오찬과 함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특히, 오찬에 참석하지 못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허원행 보안협력위원장과 함께 각 가정을 방문, 선물을 전달하고 고향을 떠난 실향민의 외로움을 함께 나누었다.
탈북자 이○○(여, 46세)는 “암흑 같은 세상에서 벗어난 기쁨도 잠시, 새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 낯설음으로 또 다른 세상에 갇혀 살았었는데 경찰서의 도움으로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긍정을 배우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며 “오늘 받은 선물은 물질적인 것을 떠나 진정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게 된 나에게 주는 情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허원행 보안협력위원장은 “추석절을 맞이하여 관내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사회정착을 위해 위문과 함께 한가족 결연을 맺고 취업은 물론 자발적 정착의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23일에는 용인시와 연계, 탈북자 조상에 대한 ‘합동 차례’ 주선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