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으로 다시온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도 나갈 수 있다”

2025-05-17     천홍석 기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이달 초 대통령실을 떠나, 국민의힘 용인갑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모일간지가 보도했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 불리며, 정부 초기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24총선에서 경기 용인시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복귀했는데, 다시 국민의힘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원모 전 비서관의 복귀를 두고 정치권에선, 처인구 지역의 이상식 의원(민주당)이 재산 축소 신고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2월, 1심에서 당선 무효형(벌금 300만원)을 받은 것과 무관치 않다는 말이 나온다.

매체는 “비대위의 의결을 거쳐 임명되는 조직위원장은, 당협위원회의 조직책 역할을 하게 되며, 지역 당조직의 의결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면서 “그럴 경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다음 총선이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상식 의원의 당선 무효형이 확정되면, 용인갑에선 재보궐 선거가 열리게 된다”며 “이원모 전 비서관이 다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는 것 아니겠냐”고 밝혔다.

이원모 전 비서관은 5월13일 박세리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용인시가 조성한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 개관식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