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가을 국화향기 퍼져
원예가 주는 정서적 가치는 무한대
이번 ‘국화이야기반’강좌에서는 26명의 교육생들이 지난 3월부터 7개월 동안 국화를 이용한 분재, 다륜대작, 형상작 등을 직접 만들었다.
다륜대작은 한 뿌리에서 여러송이의 국화를 피운 후 하나의 큰 꽃으로 보이도록 고정한 작품이며, 형상작은 철사로 기본 틀을 만든 후 국화를 채워 넣은 작품을 말한다.
교육생들은 국화 모종 심기부터 순지르기(적심), 가지 유인하기, 꽃받침 달기 등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원예가 주는 정서적 가치를 알고 녹색생활을 확산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교육생 작품전시회에는‘가을...국화향기로 머물다’는 주제로 분재 60여점, 공동작품인 다륜대작․형상작 10점, 12대․9대 입국 등 120점 등 교육생 작품 200여점과 함께 농업기술센터에서 준비한 형상작과 품종 입국 500여점 등 총 700여점이 함께 전시될 계획이다.
교육생 고옥석(여·54)씨는 “7개월이란 교육기간 중 한여름에는 온실에서 작업하는게 힘들고 어려웠지만 국화 꽃송이를 보면서 다 잊어 버렸다”며 “이런 게 원예치료의 효과’라고 웃으며 말했다.
또한 교육생 송인희(여·56)씨는 “보는 걸로 만족했던 국화를 직접 내 손으로 만지고, 작품을 만들어가니 남들 눈에는 어떨지 몰라도 내 눈에는 너무 예쁘다“ 며 ”우리 교육생들이 바라는 것은 다소 미흡하더라도 7개월간의 땀과 정성으로 만든 작품을 시민들이 직접 오셔서 보고 이쁘게 봐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활짝 핀 국화작품을 보고 웃었다.
전시회와 이벤트 행사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용인시농업기술센터(www.yonginatc.or.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