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의원, 용인시·처인성 기념사업회 간담회 개최
“주민과 함께 만드는 처인성 문화제, 지속가능한 축제로 키우겠다”
○ 역사적 가치에 걸맞은 지원 체계와 축제기반 마련이 필요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0월 2일(목)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 경기도·용인시·처인성 기념사업회와 함께 「처인성 유적지 및 문화제 지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처인성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는 지원과 주민 주도의 축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와 용인시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처인성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비해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었으며 특히, 찾아오는 관광객 수에 비해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함께 유적지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해 온 축제에 대한 안정적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영민 의원은 “처인성은 고려 대몽항쟁 최초 승전지로서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상징하는 유산”이라며 “이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하기 위해 주민들로 구성된 기념사업회가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주민 협찬에만 의존하는 구조로는 문화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만큼 경기도와 용인시의 지원방법을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처인성 기념사업회의 이한성 회장은 주민들의 열정과 의욕으로 이루어낸 문화제지만, 해가 거듭될 수록 인·허가 절차, 예산 부족, 각종 민원 등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여전히 많다”며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처인성 문화제는 고려시대 대몽항쟁 최초 승전지인 처인성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지역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매년 개최하는 지역 문화제이다. 학술 세미나와 역사 재현 행사, 전통문화 공연,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처인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오늘 참석한 경기도 박병우 문화유산 과장은 “처인성의 역사적 사실과 필요성에는 공감한다”며 “공모사업, 지원 사업을 용인시와 협의하여 경기도로 신청하면 적극 검토 할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영민 의원은 “이번 간담회가 시발점이 되어 민과 관이 함께 협치함으로써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처인성을 역사·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