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수 용인시의원, 공공도서관 편향·왜곡 도서 관리 부실 문제 강하게 비판
- 축제 집계부터 체육시설 하자까지... 공공사업 관리체계 전반 점검 필요 -
용인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갈동·영덕1·2동·기흥동·서농동)은 21일(금) 도서관사업소,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임현수 의원은 도서관정책과에 대해 이념 편향 도서(리박스쿨 추천도서)가 공공도서관에 그대로 비치되어 있는 상황을 강하게 지적했으며, 심지어 역사적 평가가 끝난 5.18과 4.3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도서까지도 아무런 제약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의 자료 선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연 1회 이상의 모니터링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문화예술과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이 작년 대비 두 배인 45,000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고 보고한 것과 달리, 작년 보도자료와 올해 추진계획 모두 방문객 수를 동일하게 45,000명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수치의 신뢰성과 집계방식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방문객 추계는 “행사 평가와 다음 연도 사업 계획 수립의 기초가 되는 자료인 만큼, 정확한 방문객 산정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부서가 보다 신뢰성 있는 집계 방식과 점증 절차를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어 체육진흥과에 대한 감사에서는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의 부실 시공으로 인해 물이 고여 흥건해진 축구장 문제, 그리고 축구장 내 벤치의 유리 시공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위험 등을 지적하며, 세심한 시설관리와 철저한 시공 품질 확보를 통해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임 의원은 매년 하락하고 있는 체육시설 안전점검률을 지적하며, 다중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에서 안전사고가 할생할 경우 그 피해가 매우 클 수 있는 만큼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지 않고 점검의 내실화를 통해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갖춰 줄 것을 부서에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관광과에 대한 감사에서는 관광 진흥을 위한 부서의 의지 부족을 질타하며, “부족한 예산만 탓 할 것이 아니라 더욱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농촌테마파크, 자연휴양림 등 웰니스와 연계 가능한 관광 자원이 다수 존재함에도 경기도 웰니스 관광지 인증 사업에서 용인시가 제외되어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감사 마무리 발언에서 임현수 의원은 “공공도서관의 자료 검증 문제부터 축제 운영의 신뢰성, 체육시설의 안전관리 부실까지 시민의 일상과 안전에 직결되는 여러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하며, “각 부서는 더 이상 반복되는 문제를 방치해서는 안 되며 책임 있는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