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아트홀, 상설공연 시작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

2012-11-29     천홍석 기자

오전 11시에 이루어지는 클래식 토크 콘서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마티네 콘서트’가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11월 30일(금)부터 시작된다.

용인 포은아트홀의 상설공연이 될 ‘마티네 콘서트’는 국내 최초 <11시 콘서트>를 만들어 낸 두 거장 김용배와 이택주가 다시 만나 관심을 모은다. 뿐만 아니라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저명한 피아니스트 김원, 소프라노 박미혜, 테너 박기천의 출연으로 공연의 품격을 더욱 높였다.

프로그램으로는 칸초네 나폴레타나의 대표곡 ‘오 나의 태양’,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스트라우스의 ’나의 백작님’ 등 친숙하면서도 감미로운 음악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 4악장은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포은아트홀의 마티네 콘서트’는 2012년에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2013년 1월부터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매월 주제별로 다양한 이야깃거리와 함께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공연 개요>
○ 공 연 명 : 일동제약과 함께하는 포은아트홀 <마티네 콘서트>
○ 일 시 : 2012.11.30일(금)
○ 공연시간 : 오전 11시
○ 장 소 : 포은아트홀
○ 장 르 : 클래식
○ 관 람 료 : 전석 15,000원
○ 주 최 : 용인문화재단
○ 후 원 : 일동제약
○ 문 의 : (재)용인문화재단 (031) 324-3355


<출연자 소개>

해설 김용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석사취득, 미국 버지니아 주립대학과 카톨릭 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후, 다수의 콩쿠르 우승 및 다양한 연주활동을 보여주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를 비롯한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각 도시의 시립교향악단들과 협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왔다. 1988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가 제정한 '1988 최우수 예술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1990년부터 추계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04년부터 3년간 예술의전당 사장을 역임하였다.

지휘 이택주
교향악단 악장으로 20여년을 활동한 한국 교향악단계의 베테랑 음악인이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와 조지아 대학의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0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취임하여 20년간 수많은 국내·외의 공연에서 독주자 및 악장으로 활약하였다. 예술의전당 음악예술감독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세신포니에타와 KT 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음악감독 우정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부다페스트 리스트 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다수의 유명 해외 교향악단과 수원시립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의 협연은 물론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해오고 있다.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악장,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및 안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피아노 김원
피아니스트 김원은 열두 살 때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데뷔 무대 후 뉴욕으로 건너가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에 입학하였다. 졸업후 유럽으로 건너가 오스트리아 잘츠부루크 모차르테움에서 한스 라이그라프와 크리스토프 리스케를 사사했고, 후에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에서 아리 바르디를 사사했다. 마리아 카날스 국제 콩쿠르, 세인트 찰스 국제 콩쿠르 1위를 비롯하여 윌리엄 카펠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뉴올리언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각각 3위를,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는 ‘20세기 작품 최우수 연주자상’을 수상하였다. ‘불꽃 같은 열정과 탁월한 테크닉을 겸비한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은 그는 국내외 여러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연두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피아니스트 김원은 이화여대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소프라노 박미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음대 석사, 러시아 모스크바 그네신 음대, 미국 파이퍼 대학 명예 음악 박사를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콩쿨 우승 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와 뉴욕시티오페라단 단원으로 활약하였고 모차르트 비엔나 오케스트라 솔리스트로 활약하였다.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와 합동공연을 비롯하여 국내외 극장에서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리골렛또>등 다수의 오페라의 주역으로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1년에는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프라하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콘서트에 함께 출연하였고, 최근에는 뉘른베르그 심포니와 함께 작업한 음반 'THE PORTRAIT OF MIHAE PARK을 발매하기도 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테너 박기천
서울장신대학교 종교음악과 졸업 후 독일 프라이부르그 음악대학 전문연주자과정과 독일 칼스루헤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그 후 독일 브레멘, 만하임, 하노버, 슈투트가르트 및 베를린 슈타츠오퍼, 드레스덴, 라이프찌히, 쾰른, 프랑크푸르트 국립극장 등에서 주역테너로 활동하고 있다. 만하임 국립극장에서는 베르디의<가면무도회>에서 ‘리카르도’역으로 ‘무대에서 빛나는 완벽한 베르디 테너’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오페라연합회 제정 2010년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김자경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11년 시즌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주역테너를 역임하고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