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불링 캠프 체험

경찰서에서 부모와 봉사활동

2013-01-04     천홍석 기자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총경 정용환)에서는, 4일 경찰서 2층 강당에서 중 ․ 고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의식전환 프로그램인『굿바이 불링캠프』봉사활동을 체험했다.
불링이란 bully(괴롭히다)의 명사형으로, 학교 내에서 집단따돌림, 괴롭힘 등을 근절하자는 의미에서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명명되었다.

이날 캠프는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시간에 걸쳐 학교폭력의 유형 및 처벌절차, 사이버범죄 예방법, 호신술, 밸리댄스, SNS이용방법, 가두 캠페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법률적인 이야기로 자칫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을 즐거운 분위기로 이끌었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공수도연맹 국가대표코치를 초빙하여 호신술 강의의 질을 높였고 벨리댄스 강사의 “초보를 위한 댄스강습” 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부모·자녀 간 편지 쓰는 시간을 통해 평소 가슴속에 담아두고 차마 하지 못했던 속이야기를 이끌어내어 부모·자녀간의 소통을 도와 참석자들의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캠프에 참석한 강세현 학생(남.신촌중.1학년)은 “정말 신선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라 평가하면서, 법률지식도 얻고 부모와 자녀들 사이에 막혔던 벽을 허무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서약서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겠다며 다짐했다.

용인서부경찰서에서는 지난해 여름에도 방학기간 중‘용서의 힐링캠프‘를 개최하여 관내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굿바이 불링캠프’는 매주 금요일 한달동안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