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교육감, ‘교육정의 구현’ 강조
"교육정의를 확립 하겠다"
2013-01-06 용인종합뉴스
그는 교육정의의 실현을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로운 교육 ▶차별·격차가 없는 교육 ▶불공정·불균등이 없는 교육 ▶소외·강압이 없는 교육 ▶독재·독선이 없는 교육 등,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방침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경기교육 핵심 간부들에 대한 교과부의 특별징계 절차가 경기교육가족의 소망, 그리고 새 정부 인수절차와 관계없이 무리하게 강행되고 있다”며, “인권과 교육적 가치를 도외시한 현 정부의 정책과 방침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에도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교과부와의 갈등 등 외부요인에 흔들림 없이 임기 후반기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교과부 장관은 학교폭력 가해사실에 대해 학생부 기재를 보류한 사안과 관련, 도교육청 핵심간부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74명을 직권으로 특별징계위원회에 회부한 바 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시무식에 앞서 간부직원 40명과 함께 수원 현충탑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교육정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로 ‘이의제사(以義制事)’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의제사는 서경(書經)에 있는 글로 ‘일을 행함에 있어 의(義)를 근본으로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