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서, 장애 모자집 보일러수리
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
2013-01-21 천홍석 기자
김경사와 조경사는 즉시 신고 현장으로 출동하여 상황을 확인한 바, 어머니인 이모씨(80세, 정신지체)와 아들 조모씨(56세, 신체장애)가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가운데, 냉기로 가득한 골방 구석에서 서로 몸을 감싸 안으며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추위에 떨고 있는 모자를 발견한 김경사와 조경사는, 즉시 두 모자를 업고나와 112순찰차에 탑승시켜 차안의 히터를 틀며, 추위로 언 몸을 따뜻하게 녹이게끔 하는 임시 조치를 취하였다.
보일러를 수리한 조달호 경사는 “장애가 있는 두 모자가 추위에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 꼭 범인을 잡은 것만이 경찰의 본연의 임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