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영 KCC 명예회장, 장학금 10억 기탁

신규투자 행정적 지원에 감사

2013-01-26     용인종합뉴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경기 사회 복지 공동 모금회를 통해, 안성시민장학회에 10억 원의 사재를 쾌척했다. 25일, 시청 상황실에서는 ㈜KCC, 경기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안성시 관계자 등이 함께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정 명예회장이 기탁한 장학금은 시민장학회 설립 취지에 따라 학업은 물론, 과학기술과 예술체육, 환경생태, 역사문화,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학생을 발굴·육성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난해 12월, 황은성 시장과 정 명예회장의 면담과정에서 성사됐다.
정 명예회장은 안성 제4산업단지 내 신규투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안성시에 보답의 방안을 물었고, 황 시장이 시민장학회를 소개하자 선뜻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이날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전달식에 참석한 ㈜KCC 송기범 관리본부장은 “안성의 교육발전과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솔선하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은성 시장은 “㈜KCC가 안성에 둥지를 틀게 된 것에 이어, 지역의 미래 세대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까지 받게 되어 깊이 감사한다.”며, “교육하기 좋은 살맛나는 도시를 만드는 데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화답했다.

경기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최은숙 사무처장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KCC의 사회공헌 활동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고, 안성시민장학회 유길상 이사장은 “정 명예회장의 깊은 뜻을 새겨 알찬 결실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CC는 지난 2011년 3월, 안성 제4산업단지에 약 2조 원을 투자해, LED와 태양전지용 부품을 생산하는 최첨단소재 산업시설을 설립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나, 1단계로 진행하려던 LED 사파이어 기판 생산 공장의 설립을 유보하고 현재 업종변경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