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대보름축제 성황

주민과 화합 소통계기

2013-02-26     천홍석 기자

 

처인구 양지면과 이동면, 포곡읍에서 정월대보름맞이 축제가 성황리에 열려 주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양지면(면장 김대열)양지골 달맞이 축제는 지난 24일 양지면 등촌 뜰에서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형형색색 만장을 앞세운 풍물패와 지난 22일 실버민속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직접 새끼를 꼬아 만든 전통줄다리기 줄이 길놀이에 함께참여 했고, 연날리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가 곁들여졌다.

삼천갑자 동박삭을 모티브로 변장술콘테스트도 열려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됐다. 특히 화합을 상징하는 2개의 대형달집과 8방을 의미하는 8개의 소형달집 태우기는 행사의 절정을 이루었다.
오색 소원등 1600개에 둘러싸인 채 훨훨 타오른 달집 10기와 하늘로 일제히 날아오른 1500개 풍등의 향연은 대보름 밤 장관을 펼쳤다.

이동면(면장 유기영)은 지난 23일 덕성1리 원덕성 마을에서‘정월대보름 동홰놀이’행사를 열었다.
김학규 용인시장, 이우현 국회의원, 조성욱 경기도의원, 신현수 용인시의회 부의장 등 내빈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동홰(달집)놀이 행사는 덕성리 4개 마을에서 순차적으로 매년 실시하는 행사이다. 이날 각계각층 시민들은 달집태우기와 용줄다리기, 쥐불놀이 등을 펼치며 가족의 무병장수, 지역사회의 번영과 화합을 기원했다.

한편 처인구 포곡읍(읍장 장태영)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포곡읍 둔전발전협의회와 삼계2리, 삼계7리, 영문4리 등 마을 단위로 지역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고 한해 소원을 비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둔전발전협의회 정월대보름맞이 척사대회’는 농협 풍물패의 흥겨운 놀이 한마당을 시작으로, 윷놀이 한판과 부녀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각종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행사로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태영 포곡읍장은“타 읍면동에 비해 자연부락이 많은 특수성을 가진 포곡읍에서,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웃 간 서로 정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