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사단, FE연습 실시

적 도발 억제 방어 목적

2013-03-15     천홍석 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박원수)은 3월 11일부터 22일까지 경기 동남부 지역일대에서 2013년 FE(Foal Eagle)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FE연습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한‧미 연합훈련의 하나로써, 한‧미 양국군의 연합 및 합동훈련을 통해 한‧미 양국 지원군의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켜 적 도발을 억제시킴과 동시에 방어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습이다.
이에 55사단은 연습기간 중 현역뿐만 아니라 예비군, 공무원, 경찰, 유관기관 요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향방작계훈련과 연계하여 민‧관‧군‧경 통합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함으로써 통합방위 수행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훈련은 특전사 및 특공연대, 사단 기동대대를 대항군으로 운용한 국지도발 대비 작전을 통해 대지상 침투작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적 침투 및 테러 발생시 즉각 실시되는 통합방위체계를 점검할 뿐만 아니라, 각 지자체 중심의 통합방위종합상황실 운영 및 군ㆍ경 합동상황실을 운용하여 실전적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약 3만9천여 명의 예비군이 동원되어 국가 및 군사 중요시설을 중심으로 전시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부여하여, 목진지 점령, 차단선ㆍ병참선 방호 등을 통해 효율적인 향방작계훈련을 펼쳐 유사시 예비군의 임무수행능력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숙달하고 있다.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사단은 작전보안과 훈련기강을 유지한 가운데, 사단 대응반과 훈련 현장통제부를 편성ㆍ운용하는 등 원활하고 실전적인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으며, 일일단위로 훈련 상황평가를 실시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상황조치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훈련기간 동안 병력과 장비 이동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대민물의를 제로화 할 수 있도록 지휘관에 의한 장병 정신교육을 강화하였으며, 지역주민들에게 불편사항에 대한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사단 작전참모 양경일 중령은 “최근 북한의 대남도발위협이 극에 달해있는 가운데 우리 육군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상황이다”며 “사단은 북괴군의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고, 성전격후(聲前擊後)식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원점지역에서 신속하게 작전을 조기에 종결할 수 있는 완벽한 민‧관‧군‧경 통합방위작전태세를 확립하여,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