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스커드·노동미사일 동시발사
2013-04-09 용인종합뉴스
군은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 뿐 아니라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도 동시에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강원도 안변군 깃 대령의 미사일 기지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은 과거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때 스커드와 노동미사일을 동시 다발적으로 발사한 사례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6년 7월 5일 대포동 2호 1발과 스커드 4발, 노동 2발 등 7발을, 2009년 7월 4일에는 스커드 5발과 노동 2발 등 7발을 각각 발사했었다.
군은 이르면 10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동해상에 이지스 구축함(7천600t급)인 서애유성룡함에 이어 세종대왕함을 추가로 배치했다.
공군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인 그린파인 레이더 2대를 가동하고 있다. 이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500㎞가 넘는다.
북한이 작년 12월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장거리 로켓인 '은하-3호'를 발사했을 때 이지스함은 94초, 그린파인 레이더는 120초 만에 각각 탐지했었다.
이와 관련,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만약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기존 결의에 있는 내용에 따라 안보리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자위대의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도쿄 이치가야(市谷)의 방위성 부지안과 수도권의 아사카(朝霞), 나라시노(習志野) 자위대 주둔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