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전철, 26일 힘차게 달린다.

운영비 협상 완만히 타결

2013-04-18     천홍석 기자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용인경전철 운영사인 봄바디어사 와 오랜 진통 끝에 운영비를 연간 290억원대로 계약하고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용인경전철의 운영사인 봄바디어사는 2010년 가동 중단 뒤 미 운행 기간 동안의 피해 보전 등을 주장하며, 약350여 억원을 요구해 왔으나, 시는 270억원 이상은 어렵다고 맞서 협상에 난항을 겪었었다.

또 봄바디어사 측이 요구한 '신규 사업자가 관리운영권을 넘겨받기 전까지 3000억원의 지급보증과 운영비를 지급한다.'는 내용의 잠정약정서 체결도 없던 일로 했다.
시는 운영비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경전철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초강수를 두며 협상을 중단하기도 했었다.

한편 이번 운영비 협상 타결로 예정대로 경전철은 26일 개통 되지만, 실시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정상 운행에 불안 요인은 그대로 남아 있다.

시 관계자는 "봄바디어사와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관리운영비 계약을 체결하고, 26일 개통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시의 의견을 봄바디어사에서 인정하여 합의에 이르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