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역북지구 대안제시
'리턴권 확정된 사항 없다'
용인도시공사는 이에 대해 5월로 예정되었던 토지리턴권(토지 매수 후 일정기간 사업 미착수시 반환) 행사가 시행사와의 상호협의에 따라 6월로 연기되어, 현재로서는 리턴권 행사에 대한 확정된 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한 토지 반환에 대비하여 새로이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결과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인만큼, 재매각 전망이 밝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자비용을 포함한 포괄적 승계가 가능해지면, 공사로서는 별다른 리스크 없이 사업을 현황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역북지구 매각대금 차입에 따라 제기된 부채비율 상승과 재정악화 우려에 대해서도, 용인도시공사는 실제로 각종 비용 누적에 따른 일시적인 채무비율 상승이 발생하는 연말기준 결산액에 비하여, 2013년 5월 현재 부채는 1천억원 이상이 줄어든 4,050억원 규모이며,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 권고 부채기준인 360%에 근접한 365%로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1,800억원대의 토지리턴방식 매각대금이 건전 회계방침에 따라 부채로 계상되었지만, 이는 회계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부채로 볼 것인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엔 즉시 수입으로 인식되는 만큼, 실제 부채규모는 훨씬 낮다는 설명이다.
이 경우 총 부채규모는 1,900억원대로 줄어들며, 부채비율은 17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전망을 반영하여 신용평가기관이 해당 용지보상채권을 안정적(AA)으로 평가하는 등, 대외기관으로부터도 재정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제가 되고있는 역북지구 도시개발사업 자체와 관련하여서도, 도시공사는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극심한 부동산 침체로 사업 일정이 지체된 것은 사실이나, 시장 자체가 조금씩 호전세를 보이고 있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부동산 건설업 경기를 나타내는 4월 기준 건설기업 경기실사 지수(CBSI)는 62.8로서 2개월 연속 상승 중이며, 3년 전과 비교하면 10%가까이 낮은 저점에서 반등하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시장의 반응과 함께, 전통적으로 중소형 면적이 강세를 보여 온 용인지역의 부동산 수요를 감안하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용인 경전철이 개통됨에 따라, 명지대 역세권을 끼고 있는 해당지구가 경전철과 상호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도 기대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는 해당 사업 자체가, 그간 소외된 용인 동부권의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는 용인시민들과 사업 관계자 사이에 조성된 불필요한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빠른 시일내에 역북지구 개발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 용인시의 균형개발과 주거안정에 기여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