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동사무소 청사내, 개고기 파티

평일 대낮에 개고기 삶아먹어

2013-07-27     천홍석 기자

지난 23일 처인구 동부동 사무소 청사 내에서 동부동 통장협의회가 주최가 되어, 개고기를 삶아 일부 사회단체장들과 회원들이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날 동부동 사무소에 서류를 띄러 갔었다는 민원인 이모(여.36.처인구 동부동)씨는“대낮에 웬 퀘퀘한 냄새가 동사무소에서 나길래 알아보았더니, 아래층에서 통장협의회 주최 하에 개고기를 끓이고 있었는데, 대낮에 공공기관 청사에서 버젖이 이런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주민을 대표하는 통장들인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으며, 이러한 행위가 동장의 허락 없이도 청사내에서이뤄 질수 있는 것인지 무척 궁금할 뿐 아니라,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과 그것을 허락해 준 동장이 자리에 있는 동부동에 내가살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낄 뿐이다. 용인시청 감사과에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땀 흘리며 열심히 대민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를 해서 다시는 이러한 몰상식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별조취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동 통장협의회 C회장은“청사 내에서 그런 행사를 할려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일부 사회단체 회원들과 단합대회를 하기로 하였는데, 그날 비가 무척 많이 와서 행사 일정은 잡혀 있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동부동장에게 부탁을 하였으나, 동장이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사정이 급해서 동부동 청사 내에서 부득이하게 행사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날의 여건을 감안하면, 협의회장이 누구라도 그런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절대로 그런 일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잘못을 인정 했다.

한편 지영용 동부동장은“동장으로서 책임을 맡고 있는 청사 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유감을 표명 했다.
이 사실에 대해 홍승표 부시장은“공공 청사내에서 그런 엄청난 일이 벌어 졌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하지만 동장이 직접적으로는 개입했거나, 승낙을 해주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이·통장협의회와 일부사회단체의 주민센터와의 현실을 감안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사실을 정확히 파악 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