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서, 거짓표시 한약재 판매업자 검거
거짓표시, 불량식품 제조 엄중단속
용인서부경찰서(서장 이한일)는, 지난 8월 5일, 저렴한 중국산 한약재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일명 ‘포장갈이’) 옥션, 지마켓 등 유명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해 온, A업체 대표 정 모씨(32세,남) 등 3명을 검거
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 정 모씨 등은 용인 수지에 위치한 한약재 판매업체인 A업체를 운영해오면서, ’12년 9월부터 ’13년 8월 초순까지, 중국산 약재 6가지(건여주열매, 황귀, 도라지, 하수오, 천궁, 개똥쑥) 제품의 겉포장에 국내산 표기 라벨을 부착하는 수법으로 원산지를 속여 옥션, 지마켓 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3,600만원 상(800kg)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경동시장 등에서 저가의 중국산 약재를 사들인 후 이를 소분하여 비닐 포장하는 과정에서 ‘강원 ○○’, ‘경북 ○○’, ‘충북 ○○’ 등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라벨을 부착하였고, 인터넷 쇼핑몰에 해당 약재들이 국내산인 것처럼 허위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위와 같이 피의자들이 시중에 판매한 중국산 약재들은, 국내산과 비교해 판매가(600g기준)가 적게는 4,000원, 많게는 10,000원 정도 저렴한 제품들이다.
경찰은 업체대표 정 모씨와 종업원 등 3명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단속현장에서 원산지 거짓표시로 확인된 한약재 51kg 상당을 압수해 전량 폐기하였고, 통신판매업체로 등록되어 있는 A업체에 대해서는 시청(지역경제과)에 통보해 시정권고 등 재발 방지토록 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경찰은, 위와 같은 원산지 거짓표시 판매행위를 비롯해, 국민 먹거리 안전을 담보로 부를 축적하는 악의적 불량식품 제조․유통사범에 대해 엄정히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