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부대 실물자료 국내전시
생체실험, 세균실험 만행자행
2013-10-08 용인종합뉴스
8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침화일군 제731부대 죄증진 열관'과 공동으로 마련한 한중국제교류전 일본 제731부대의 세균전(細菌戰) '기억해야 할 역사 소중한 평화' 특별기획전이 오는 10일부터 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마루타'라고 불렸던 살아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한 동상실험이나 독가스실험 등, 인체실험에 사용된 30여 가지의 도구와 실험을 위해, 특별 이송된 한국인 피해자 6명에 대한 관련 자료도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중국의 침화일군 제731부대 죄증진열관이, 외국과의 국제교류전을 위해 실물자료를 국외기관에 대여한 것은 최초며, 국내에서도 일본군 제731부대의 만행을 알리는 실물자료와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는 것 역시 처음이다.
오는 10일 오전 11시 독립기념관 제7관 앞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능진 독립기념관장과 진청민(金成民) 중 침화일군 제731부대 죄증진열 관장 등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