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금 에이스호수어린이집 원장
새싹들의 가을나들이
(국·공립 호수어린이집/원장 진 경 금)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 만들어 줘”
가을하늘 드높고 나무들이 옷 색깔을 단풍색깔로 바꾸며 한껏 모양을 내고 있던 10월 어느날, 국·공립 호수어린이집(원장 진경금)에서는 원아들이 맛있는 점심 도시락 가방을 어깨에 맨체, 손에 손잡고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한국 민속촌으로 가을 현장학습 체험을 하러 나갔다.
한국민속촌에 도착한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듯 얼굴엔 함박웃음이 끊이질 않으며, 친구들의 손을 잡고 들뜬 마음으로 민속촌 여기저기를 구경하기도 하였다.
천홍석기자 (chs5761@hanmail.net)
영유아기는 신체 및 운동기능의 발달 사회·정서·언어·지적 발달이 모두 급속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이 중요한 시기에 전 영역의 전반적인 발달 도모에 중점을 두고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숲 체험활동, 텃밭 활동, 환경지킴이 활동, 지역사회 도서관 이용, 월 2회 현장학습, 부모참여 수업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다.
이에 담임교사는 숲 유아교육 전문가과정을 이수하여, 아이들에게 보다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숲 체험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보조교사를 채용하여 아이들의 안전에도 힘썼다. 이 결과 아이들의 신체활동량이 늘어나 아이들은 석성산의 정상을 완주할 정도로 체력과 신체가 발달했으며, 자연과 접하는 기회가 많음으로 인해 호기심이 많아져, 작은 곤충들을 집중해서 관찰하며 보이는 주변 식물 이름을 물어보는 등 호기심 또한 많아졌다. 특히, 자연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만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인위적인 놀잇감이 없는 숲에서 아이들은 흙, 돌, 나뭇잎 등의 자연물을 이용하여, 놀잇감을 만들어 놀이하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친구들과 협동하며 문제 상황을 만났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발달했다.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어보며 부모와 아이의 바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책을 읽는 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우리 동네 지킴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월1회 어린이집 주변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처음 아이들이 쓰레기를 주울 때는 그저 더럽다는 인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우리 동네에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음을 인지하고 스스로“쓰레기 버리지 마세요!”라는 말을 구호로 외치고 있다.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버리면 지구가 아프단다!”라고 설명 하기 보다 스스로 주변 쓰레기를 주워보며 나, 이웃, 우리 동네, 나아가서는 환경까지 생각해보는 경험을 갖게 하고 있다.
연1~2회 부모님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부모참여의 날을 정해 부모님들과 어린이집에서 함께 활동해 보는 경험을 갖게 해, 가정에서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의 특성이라던지, 행동 등에 관해 알 수 있게 해 아이들과 부모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전통가옥과 물건, 옛 선조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손수건 천연염색하기,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전통 생활양식을 알리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농악놀이와 줄타기 등 다양한 문화공연 볼거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체험이 되었습니다.
한국 민속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통가옥과 전통의복뿐만 아니라 대장간, 관아, 저잣거리 등 다양한 건축물들로 당시 생활상을 재현해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모습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특히, 생활 속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농악놀이와 줄타기의 문화공연을 직접보고 듣고, 문화인들과의 기념촬영은 더욱이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폭포와 플라워 가든, 조각공원 등 자연물과 역사가 함께 어우러져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