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 "장애청소년과 문화체험

열린 생각을 가지게 해준 소중한 체험

2011-08-11     천홍석 기자

8월 9일에서 10일까지 양일간 충북 진천군 초평 호반에 위치한 진천군 청소년수련원에서 용인시 주최 용인시청소년육성재단(상임이사 박상무) 청소년수련관 주관으로󰡒2011년도 장애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개최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 90여명(장애청소년 30명, 비장애청소년 60명)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응력 향상, 자연친화적 환경에서의 캠프활동과 체험을 제공하여 심신단련과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장애인식개선”의 사전교육을 비장애청소년들에게 실시하고 1박 2일 동안 캠프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첫째 날은 조별협동과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미니올림픽과 카누타기, 워터슬레이(일명 바나나보트), 스피드보트, 참가자의 장기를 발표하는 호반축제 및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둘째 날은 래프팅과 고려때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의 돌다리인 진천농교[鎭川籠橋, 일명 농다리] 견학으로 진행되었다.

100명의 참가자를 5조로 나누어 활동하였으며 단체활동 및 짝과의 협동활동을 통해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참여하였다.

또한 참가한 청소년들은 장애청소년 1명과 비장애청소년 2명이 짝을 이루어 1박 2일간 숙식을 비롯한 프로그램 활동을 함께 하여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참가자 중 언동중 김기태학생은 “그동안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조금 부족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장애친구들은 우리와 다를 뿐 부족하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다르지도 않다는 열린 생각을 가지게 해준 소중한 체험이었던 것 같다. 비록 힘들었지만 1박 2일 동안의 뜻 깊은 경험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좋은 가치관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행사가 있으면 참여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자신의 짝과 조원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져 헤어짐에 아쉬워하였다.

한편 이 행사를 주관한 용인시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내년에도 장애청소년과 일반청소년들이 서로 화합하여 청소년기의 다양한 체험거리 제공 및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이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