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사단 '14년 예비군 훈련발전 세미나 개최

“확고한 향방 작전태세를 유지”

2013-12-28     천홍석 기자

육군 제55보병사단(사단장 육군소장 노희준)은 지난 27일 성남 예비군훈련장에서 제3야전군사령관(대장 권혁순)주관으로 수도군단장, 55사단장, 지역 예비군 지휘관과 예하부대 동원실무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년 예비군훈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북한의 대남도발 위협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전투임무위주의 실전적 예비군훈련 방향을 제시하여, 3군 예하의 전 부대가 균형된 훈련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전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예비군을 양성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먼저 '13년 예비군훈련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수자 조기퇴소제도 시행 등의 성과를 제고하고, 부대유형별 연간훈련계획 미흡, 평가방법 상이 및 공정성 유지 제한 등의 보완해야 할 사항을 도출함으로써 '14년 예비군훈련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미나는 ▶연간 예비군훈련 계획 수립 ▶성과위주 측정식 합격제 적용방안 ▶향방작계훈련 방법 발전방안 ▶예비군 저격수 사격훈련 개선 ▶엄격한 훈련통제 및 기강 확립 ▶정성스런 훈련준비와 안전관리 등 총 6개의 주요의제를 가지고, 현상에 대해 분석한 자료와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부대 유형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동일한 현역 훈련지침을 부여하여, 현역훈련과 예비군훈련으로 인한 부담증가로 훈련성과가 떨어지는 점을 인지하고, 현역훈련 주기 및 방법을 차등화 하여 예비군훈련을 우선 계획, 현역훈련은 기타 가용한 주에 반영토록 하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예비전력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훈련통제 및 기강을 확립하여, 항재전장의식을 바탕으로 한 예비군훈련이 실시될 수 있도록, 훈련 교관과 조교들의 통제요령 교육 및 숙달, 군인기본자세를 갖춘 상태 하 규정에 의한 엄격한 통제, 예비군훈련 적극 참여를 위한 독려 동영상 활용, 훈련기강 확립에 대한 지휘관의 확고한 의지 주지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한편, 부대는 같은 날 예비군 사격훈련 및 상황조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약 6주간 1억8천만원을 투입하여 구축한 ‘영상사격장비’ 시연회를 개최했다.
영상사격장비 구축으로 예비군들은 기존 사격술 예비훈련 과제에 영상사격훈련을 통합하여 실거리 사격뿐만 아니라, 분대 전투사격까지 구현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더욱 실제 전장과 같은 환경에서 사격술을 연마할 수 있게 되었다.

제55보병사단장 노희준 소장은 “향방작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예비군들의 교육훈련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난해 훈련성과분석을 기초로 전투임무위주의 실전적 예비군 교육훈련 방안 등을 도출하여, 예비군 교육훈련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며 “특히 내년에는 적의 침투 및 테러위협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비군 교육훈련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여 확고한 향방작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