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들 "강도범 붙잡아

새벽의 비명, 강도 직감

2011-08-15     천홍석 기자

강도 피해자를 현장에서 직접 구출하고, 강도범을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를 취한, 학생들의 무용담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성렬)는 살신 성인의 정신으로 위험에 처해있는 강도 피해자를 구하고, 강도 피의자를 112에 신고하여 현장에서 검거 할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승찬(용인정보고 3년)외 2명에게 “용감한 시민”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승찬외 2명은 지난달 18일 03:25경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소재  경안천 부근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비명소리를 듣고 위험한 상황을 직감, 그곳으로 황급히 달려가 피해자의 입을 막고 핸드백을 가로채려는 강도범으로부터 피해자를 구출 하였다.

이들은 피해자를 진정시킨 후 침착하게 곧바로 112로신고를 하여, 경안천 주변에 몰래 숨어있던 피의자 전○○씨를 용인동부경찰서 형사들이 검거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에 따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는 이웃 주민을 위한 살신정신의 정신과, 투철한 신고정신으로 강도범 검거에 결정적 도움을 준 김승찬 외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이날 김성렬 서장은 “위험한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고, 중요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아직 신분이 학생인 만큼 앞으로 학업에도 열중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당부의 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