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의 행복, “ 보건소에서
행복지수 높여 긍정적 시각 유도
2011-08-18 용인종합뉴스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운영중인 암환자 행복찾기 프로그램이 암환자와 가족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기흥구 보건소는 아주대학교 암 케어 통합의학센터와 협력, 3월부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암환자(가족) 행복찾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행복찾기 프로그램은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 질환별 맞춤 운동, 이완-명상요법, 행복지수 체크, 암 환자간 공감대 형성과 정보교류를 위한 대화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참여자 중에서 행복지수가 낮은 대상자들은 상담 등을 통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2~3개월 후 행복지수를 재평가, 암 환자와 가족의 긍정적인 시각을 유도해 행복지수를 높이도록 한다.3월부터 부인과 함께 참가를 한 김 모(68)씨는 “프로그램에서 배운 명상이나 이완요법을 집에서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며 “암 환자와 매월 한번씩 만나 서로 아픔을 이야기하면서 나만 암에 걸렸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아내에게 짜증내는 횟수가 부쩍 줄어들어 부부사이도 더 좋아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암 환자와 가족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암을 치료중인 환자에게는 암을 극복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치료가 끝난 환자에게는 새로운 삶에 적응해 가족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추구하도록 앞으로도 ‘암환자 행복찾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