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이 미용봉사, ‘호응 높아’
나눔 정신 실천 다짐
2011-08-18 천홍석 기자
2002년부터 시작된 중앙동 이미용 봉사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아침9시부터 11시까지 동주민센터 2층 이미용봉사실에서 저소득층 장애인과 마을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입소문이 퍼져 매회 40~50명, 많게는 60~70여명의 어르신들이 찾아 정기적인 주민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18일 중앙동 주민자치위원들 10여명과 관내 미용업종사자 7명은 차례를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떡과 음료 등 다과를 준비하고, 숙련된 솜씨로 머리를 다듬어 드리는 등 봉사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봉사자 김명숙(여, 54세)는“바쁜 일정에 휴일을 반납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있기에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5년째 이 미용 봉사를 이용해 오신 이하자(여, 68세)할머님은 “항상 반겨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이날은 잊지 않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중앙동 주민자치위원들은 “어려운 이웃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오히려 행복하다”며 “무료 이 미용봉사 외에도, 독거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연말연시 저소득층 겨울용품 지원, 독거노인 나들이 돕기 등 나눔 정신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