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환승할인,국토부 적극중재
운임수입 배분방안 마련 등
2014-04-05 천홍석 기자
이번 국토교통부 중재결과는 지난 2013년 12월 경기도와 용인시가 용인경전철 연락운송(환승할인) 적용에 대한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의견 대립으로 당사자 간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국토교통부에 중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3년 4월 26일 개통한 용인경전철은,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추정한 예측수요 16만4천명에 훨씬 못 미치는, 하루 이용승객이 9천명 수준으로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한 우선 과제인 환승할인 적용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관계기관과 많은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간 용인시는 기존 중전철 기관에서 요구하는 경전철과, 중전철간 운임수입 차등배분 문제, 한국철도공사의 환승손실 분담요구 등으로 관계기관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환승할인 적용 일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용인시 관계자는 “금번 중재결과는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환승손실 분담요구 및 운임수입 배분문제 등에 대하여, 국토교통부에서 방향을 제시하여 준 것으로, 중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환승 할인 적용일자를 확정할 예정” 이라며 “환승할인 적용을 위해서는 한국철도공사 등 4개 전철기관의 조속한 환승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