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찬민, 새정치 양해경 남녀 성 대결??
3파전 내지 4파전 예상
2014-05-14 천홍석 기자
그러나 여야 모두 용인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지역위원장들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그대로 노출돼 공천에 따른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결국 이 같은 후보 공천 과정 등에 대한 반발로 일부 예비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가시화 되고 있어, 낙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당 최고위원회는 12일 회의를 열고 정 후보의 공천을 최종 추인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까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인용’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역 프리미엄 등 본선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된 현 김학규 시장에 대한 공천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당 공심위는 지난 11일 전체 회의에서 양 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김 시장의 본선 경쟁력은 인정하지만, 당초 중앙당에서 천명한 공천심사 기준 등을 더 높게 평가한 것.이에 따라 도당 측은 지난 12일 당 공식 홈페이지에 양 후보의 공천을 공지했다. 하지만 중앙당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그리고 용인시장후보 공천을 신청, 여론조사를 실시도중 갑자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일부 후보의 강한 반발과,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표 후보자의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김상국 경희대학교 교수와, 김 시장 역시 “새정치 연합 공천이 안 될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는 원칙으로 배수진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시장후보자 최종 확정 결정에 따라, 용인시장 선거는 최소 3파전에서 4파전의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